영화 인비저블맨은 H.G. 웹스의 소설 <투명인간>을 원작으로 한 SF 호러 영화입니다. 2020년 개봉하였으며 제작비의 약 17배 이상의 흥행기록을 달성하면서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020년 6월 기준 코로나 19 가 본격적으로 발발하기 이전 마지막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영화로 기록되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인비저블맨 줄거리
남편으로부터의 목숨을 건 탈출
바다 근처에 지어진 호화로운 주택은 화려하나 왠지 음산해 보입니다. 홀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저택이라 그런지 밤중에도 파도치는 소리만 들려옵니다. 저택에서 남편에게 감금당한 채 생활하고 있는 세실리아는 어느 날 새벽, 계획해 둔 탈출을 감행합니다. 그녀는 집안에 설치된 CCTV의 방향을 돌리고 연구실로 잠입합니다. 그곳의 컴퓨터를 이용해 카메라를 전부 끄고 보안 알림을 해제한 다음 차고로 나옵니다. 거의 성공적이었던 계획은 키우던 개의 목줄을 풀어주다 차의 경보음을 울리는 실수로 인해 급박해져 갑니다. 그녀는 서둘러 담장을 넘어 탈출합니다. 어두운 산길을 지나 산에 난 길까지 나온 그녀는 기다리던 동생 에밀리의 차에 올라탑니다. 거의 탈출이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되던 순간, 그녀의 남편 애드리안이 달려와 차 유리창을 깨면서 세실리아를 붙잡으려 하고, 자매는 기겁하며 차를 몰고 그곳을 벗어납니다. 그로부터 2주 뒤 세실리아는 어릴 적 친구이자 경찰인 제임스의 집에 머물고 있지만 여전히 애드리안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불안과 공포에 싸여 집밖으로 나오는 것조차 힘겨워합니다. 에밀리가 제임스의 집까지 찾아오자 애드리안이 자신의 거처를 찾게 될 거라 더욱 불안해하지만 에밀리는 언니에게 남편의 부고 기사를 보여줍니다. 신문에는 남편이자 세계 최고의 광학 기술 연구자 애드리안이 사망했다는 기사가 나 있습니다.
남편은 과연 죽었을까
제임스의 집으로 애드리안의 유언장에 관한 내용의 편지가 오게 되고 세실리아는 동생 에밀리와 함께 애드리아느이 동생이자 유산담당 변호사인 톰을 찾아가게 됩니다. 변호사가 직접 육성으로 읽어 내려가는 유언에는 세실리아가 애드리안의 유산 500만 달러를 매달 그녀의 계좌에 10만 달러씩, 총 4년간 통장으로 지급받게 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세실리아는 상속을 받기로 하고 점차 안정을 찾기 시작합니다. 제임스에게 새 사다리를 사주고 그의 딸 시드니가 원하는 패션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그들은 모두 행복해하고, 세실리아의 불안도 서서히 사라져 가는 듯합니다.
그러나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나 유턴지점이 되듯, 집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도마 옆에 있던 나이프가 사라지고 요리 중인 프라이팬도 거센 불길에 타기 시작합니다. 깊은 밤, 세실리아는 혼자 있는 방에서 알 수 없는 인기척을 느낍니다. 불안한 인기척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분명 그녀의 주위를 배회하고 있습니다. 세실리아는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일자리 면접을 보러 간 회사에서 그녀가 분명히 챙겨두었던 포트폴리오가 사라진 걸 확인한 그녀는 극도의 두려움에 휩싸이며 기절하고 맙니다.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한 세실리아는 혈액에서 신경 안정제 성분이 과다 검출되었으며 그녀가 쓰러진 원인이 이 때문이라는 말을 전해 듣습니다. 애드리안이 자신을 스토킹 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 세실리아는 톰을 찾아가 형이 아직 살아있다고 주장하지만 톰은 자신도 소시오패스 형에게 당한 피해자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형의 유골함을 보여주며 형이 자신이 죽은 뒤에도 세실리아를 괴롭히려는 것이니 이겨내야 한다는 말을 해줍니다. 집으로 돌아온 에밀리는 그녀에게 차갑게 대하며 문전박대합니다. 그녀가 쓰지도 않은 악담이 가득한 메일이 에밀리에게 보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녀를 달래주려는 제임스의 딸 시드니가 갑자기 무언가로부터 얼굴을 맞게 되지만 주위에 세실리아 말고 아무도 없기 때문에 그들 부녀는 그녀를 의심하고 집에서 나갈 것을 요구합니다.
집착남의 광기
세실리아는 남편의 존재를 직감합니다. 남편이 자신의 옆에서 복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그녀는 남편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한 방법을 찾습니다. 문득 애드리안의 핸드폰에 전화를 건 세실리아는 벨소리가 천정에서 울리는 것을 듣게 됩니다. 사다리를 타고 천장 위 공간으로 올라간 세실리아는 천장에 있던 흰색 페인트를 아래에 부어 버리고 곧 드러나 사람의 형체를 확인하게 됩니다. 목숨을 위협하는 남편의 공격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세실리아는 남편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남편의 발명품 클로킹 슈트를 찾아냅니다. 세실리아는 수트를 꺼내 자신만이 아는 드레스룸 환풍구에다가 감춰두고 드레스룸 문을 닫으며 방 한쪽에 숨습니다. 이어 세실리아를 찾으러 집까지 들어온 투명인간은 드레스룸까지 열어보며 그녀를 찾게 되고 그녀는 붙잡히지만 키우던 개 덕분에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그다음 내용은 영화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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