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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뷰티 인사이드> 줄거리, 영화평, 그외 이야기들

by ♭♧※㏇ 2023. 10. 11.

뷰티인사이드 2015년 8월 개봉

영화 뷰티인사이드는 2015년 8월에 개봉한 판타지 멜로 영화입니다. 한효주 주연으로 , 자고 일어나면 얼굴, 나이, 성별 등 모든 것이 바뀌는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독특한 내용의 영화입니다. 매일 사람이 바뀌는 역의 특성상 동일인물을 연기하긴 하지만 여러 배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줄거리, 영화평, 그리고 그 외 이야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뷰티인사이드 줄거리

 

김우진은 18번째 생일 이후로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이상한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얼굴뿐만 아니라 성별, 나이, 심지어 국적까지도 바뀝니다. 이러한 증상 때문에 그는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그저 본인의 모습은 숨긴 채 가구를 디자인하고 만들어 인터넷 판매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자신의 가구 브랜드 알렉스를 론칭하고 그의 솜씨 덕분인지 가구의 인지도는 높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우진은 '마마 스튜디오'라는 가구점에 들렀다 거기서 일하는 이수를 만나게 되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는 매일 가게에 들르지만 그의 모습은 매일 바뀌기 때문에 그녀는 그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녀와 데이트하고 싶었던 그는 잘생긴 모습으로 바뀐 어느 날 이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우진은 이수를 알렉스 작업장으로 데려가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고 서로 호감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용기를 내어 자신의 정체를 밝히게 되고, 처음엔 충격을 받은 이수는 그러나 그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연애가 그렇듯 초반의 달콤함과 설렘은 연애의 서막일 뿐, 현실적인 난제는 산더미처럼 존재합니다. 그녀가 여러 남자를 바꿔 만난다는 소문이 퍼지고, 그녀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결혼하자고 말한 우진은 그녀의 반응에 낙담합니다.  그리고 연인은 헤어집니다. 우진을 찾아 체코까지 날아간 이수는 모습이 변했지만 우진을 알아봅니다. 다시 프러포즈를 하는 우진과 이수의 모습을 끝으로 해피엔딩인 듯 아닌 듯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평은?

 

당시 영화는 참신한 소재에 판타지스런 로맨스물로 흥행성적 또한 준수했습니다.  그러나 평론가들은 수천 개의 모습으로 변신했는데 하필 잘 생겼을 때 중요한 스토리를 이어나갔다는 점을 비판하며 '영화의 완성은 얼굴?', ' 연애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다소 시니컬한 비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뷰티 인사이드가 아닌 뷰티 아웃사이드가 아니냐며 비꼬기도 했죠,. 어찌 보면 핵심에서 약간 비켜간 듯한 유치한 평이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중년의 여자의 모습으로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아이의 모습으로 함께 잠자리에 들 수도 없는 것 역시 당연한  것처럼 말입니다. 평론가들의 지적처럼 내면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기엔 너무 이쁘고 잘생긴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라는 말도 있었으나 개인적인 견해에선 의미 없는 평이란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영화 막판에 왜 우진의 아버지를 어색하게 등장시켰는지, 그것이 영화의 옥의 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외 이야기들

 

매일 모습이 변하는 주인공의 특성상 현실에서 어떻게 그 난관을 헤쳐나갔을까 싶은  씬들이 제법 됩니다. 판타지로맨스물이란 점을 감안하여 알면서도 모른 척 눈 감아주는 관객들 덕분에 자칫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질 뻔했던 꼬투리는 희석되긴 했지만 말입니다. 가령 18세부터 모습이 바뀌긴 했지만 그는 주민등록상 남자인데 병역의 의무는 어떻게 해결했을까에서부터, 모습이 변하는데 어떻게 외국에 나가 체류할 수 있었을까? 우진은 나이를 어떻게 먹어가는 걸까? 그에게 수명이라는 것은 어떤 식으로 작용할까 등등 현실적인 호기심은 어쩔 수 없이 생기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 대한 에피소드도 있는데, 마지막 21명의 우진과의 키스신은 가장 먼저 찍은 장면이라고 합니다. 우진 역할의 배우들이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인사를 나누고 키스를 했다고 하네요. 첫 주자로는 고아성이었다고 합니다. 

영화는 일본에서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왠지 납득되는 부분이네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신카이 마코토가 인상 깊게 본 영화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너의 이름은>은 뷰티인사이드에서  어느 정도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일본의 영화 평점 사이트에서 5점 만점에 4점대를 기록하였으며 특히 이태원클라쓰의 인기 덕분에 박서준의 등장 또한 관심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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