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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팅힐 줄거리, 배우정보, 영화평

by ♭♧※㏇ 2023. 4. 14.

노팅힐포스터-여배우 안나와 윌리엄 모습
영화 노팅힐 포스터

영화 노팅힐은 1999년 개봉한 로저미첼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런던의 노팅힐 지역의 서점 주인인 평범한 남자와 유명한 미국 여배우와의 사랑을 다루고 있습니다. 노팅힐의 줄거리와 배우정보, 영화평을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노팅힐 줄거리

남자주인공 윌리엄 태커는 런던의 노팅힐에서 소박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이혼남입니다. 서점엔 여행에 관한 책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영화 촬영을 위해 런던에 와 있는 유명한 미국 여배우 안나스콧이 그의 서점에 방문하게 됩니다. 이후 윌리엄을 주스를 사러 간 길에서 안 나와 다시 부딪히게 되고 음료수를 그녀의 옷에 쏟고 맙니다. 그런 우연으로 인해 다시 안나는 윌리엄의 서점에 가게 되고, 그들은 공통점이라곤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지만 즉시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윌리엄은 수줍음이 많고 평범한 남자인 반면, 애나는 매력적인 영화배우입니다. 그들의 막 시작된 로맨스는 파파라치의 침입, 윌리엄의 별난 친구들에 대한 거부감, 그리고 안나의 유명배우로서의 생활 방식을 포함하여 많은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또한 명성뒤에 가려진 압박과 희생, 개인적인 삶을 즐기지 못하는 안나의 공인으로서의 삶이 윌리엄에게 화를 표출하게끔 만들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윌리엄과 안나는 서로를 사랑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기도 하고 오해로 인해 이별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침내 사랑을 향해 가는 두 사람의 로맨틱한 서사는 공식석상에서 만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완성되게 됩니다. 

 

 

배우정보

휴그랜트

1960년 9월 9일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옥스퍼드 대학교 뉴칼리지를 장학금을 받으면서 다닐 만큼 수재였다고 합니다. 1987년 영화 <모리스>로 베니스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후 그다지 큰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으로 단번에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망신스러운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나락으로 갈 뻔했으나 <노팅힐>을 찍으면서 실제 자신과는 많이 다른 순수남을 연기하며 인기를 회복했습니다. 촬영장에서는 상당히 완벽주의자이며 본인이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같은 장면을 계속 반복한다고 합니다. 많은 영화에 출연했는데, 특히 우리나라에서 로맨틱 영화로 손꼽히는 영화에 단골배우로 등장합니다. <브리지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은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휴그랜트 주연의 영화입니다.

 

줄리아 로버츠

1967년 10월 28일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꿈은 수의사였으나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습니다. 1990년에 영화 <귀여운 여인>이 흥행대박을 거두며 23살의 나이로 할리우드 스타가 되었습니다. 다음 해인 <적과의 동침> 역시 흥행으로 이끌었으며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후크>에서 팅커벨 역을 소화하기도 했습니다. 1997년 개봉한 <내 남자 친구의 결혼식>은 그해 북미, 전 세계 박스오피스 탑 10을 기록하였습니다. 여러 많은 흥행작이 있긴 하지만, 흥행 실패작도 있습니다. <아이 러브 트러블>, <메리 라일리> 같은 영화에서는 흥행실패의 쓴맛을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7년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원더>에서 안면기형을 가진 아들의 엄마역할을 하며 1억 달러의 흥행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시원한 미소와 맑은 눈과는 대조적으로 불륜녀라는 부끄러운 수식어가 그녀의 꼬리표로 붙어있습니다. 유부남이었던 키퍼 서덜랜드에게 접근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여러 번 유부남과 불륜관계를 맺었습니다. 현재의 남편역시도 유부남이었다고 합니다. 

 

영화평

사랑은 예기치 않게 일어납니다. <노팅힐> 역시 사랑이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전혀 연관이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평범한 서점 주인과 너무나 유명한 배우의 로맨스를 보며, 사랑은 경계가 없으며  우리가 가장 기대하지 않을 때 우리의 삶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윌리엄과 안나는 사회적 지위에 있어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지만 그들은 기꺼이 서로를 이해하고 각자의 처지를 받아들입니다. 때론 오해와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인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지만, 그들은 결국 열린 마음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의미 있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이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 중 하나가 친구들의 우정에 관한 것입니다. 친구들은 때론 빌런스러워서 약간 짜증 날 때도 있었고, 저런 친구라면 차라리 없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왜 그들이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눠 온 친구인지 이해하게 됩니다. 개봉한 지 벌써 24년이나 지난 영화라 지금 다시 보면 아날로그적인 생활방식이 지금과 사뭇 다름을 느끼지만, 그때의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그 또한 영화를 보는 재미가 되었습니다. 첫 소절을 듣기만 해도 줄리아 로버츠의 아름다운 얼굴을 생각나게 하는, 엘비스 코스텔로가 부른  영화의 OST  'She' 역시 큰 인기를 끌며 영화를 흥행시키는데 한몫했습니다. 사실 너무나 비현실적인 스토리라 차라리 동화라 부르는 것이 어울리겠다 싶기도 하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비현실적인 사랑이 이 세상에 존재하기 바라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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